사용자 삽입 이미지

죠이 홍& 홍장빈, 킴 가이거& 아비가일 가이거@유니버셜 스튜디오


올란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3일동안 놀면서, 설교자로서 새롭게 도전받았습니다^^ 터미네이터, 스파이더 맨, 슈렉등 평소에 좋아했던 많은 영화를 3D 영상과 연극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람하고, 헐리우드 공포 영화 분장 쇼, 신밧드 스턴트 맨 라이브 쇼, 토네이도 체험 쇼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3일 내내 즐거웠습니다. 전달과 설득이 탁월하네요. 출연진이 최선을 다합니다. 공연 Staff의 팀웍도 대단합니다. 안식년을 보내는 간사가 놀이 공원에 와서 웬 메모를 그렇게 많이 하냐고 킴 가이거가 물어봅니다. 딱히 대답할 말이 없어 노트를 가방에 깊숙히 넣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설교할까?

노트는 가방에 넣었지만 메모 내용이 계속 생각나서 딸에게 물어보니, 가만히 웃네요. 시대와 관계없이 메시지는 일정해도, 설교 방법은 발전해야겠지요. 전달과 설득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내가 전할 메시지가 중요하기에 더욱 노력하는 설교자가 되자'고 놀이 공원에서 다짐했습니다. 플로리다 올란도에 부모님이 사시는 킴 가이거 가족의 도움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디즈니 월드 마라톤, 유니버셜 스튜디오, 딸과 여행...그저 행복한 아빠입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family, win the nations!


왕복 7,000Km를 달리는 자동차 여행을 출발했습니다. 디즈니 월드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는 두 아빠와 아빠를 응원하는 두 딸이 새벽 3시에 집을 떠났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플로리다 올란도까지 이어지는 미국 남부지방 여행 이야기와 마라톤 완주기를 기대하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킴 가이거, 아비가일 가이거, 죠이, 홍장빈@올란도를 항하여!


이전글 참고 ( 클릭하면 연결됩니다)

2009.10.31 마라톤 준비 2- 올란도를 향하여..

2010년 1월에 올란도에 갑니다.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3일 동안 운전해서 갔다가 3일 동안 운전해서 돌아오는  장거리여행입니다. 함께 살고있는 YWAM 간사인 10년 경력 마라토너 킴 가이거가 플로리다에 대회가 있다며 은근히 분위기를 띄우더니, 자기 방으로 불러서 조용히 말하네요
-네가 가면 나도 간다.

정말 멋진 말입니다.
30시간 운전하고, 마라톤 풀코스 뛰고, 다시 30 시간만 운전하면 된답니다.
솔깃했다가  주저하길 반복하는데,며칠 뒤 놀라운 제안했습니다.

-딸과 함께 가자.

그 자리에서 디즈니 월드 마라톤 풀코스에 등록했습니다. 디즈니 월드를 즐거워하는 딸과 딸을 생각만 해도 즐거운 아빠가 7,000Km 여행을 떠납니다.

.
.
.

win the campus, win the family, win the nations!

예수전도단 선교본부 책임자로 사역하면서 대전에서 살때, 두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운 아내가 갑자기 취미 생활을 그리워 하더군요. 유치원에 다니던 큰 아이를 데려다 주면서 상가에 있는 공예점을 구경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더니, 지점토를 시작했습니다. 예수전도단 간사와 전업 주부로서 항상 바쁘던 아내의 변화가 재미있었습니다.

나는 열심히 점토와 재료들을 사다 주었구요. 서울에 갈때는 고속터미널 지하 상가의 공예점에 자주 갔습니다. 여러 소도구와 지점토 관련 책 5권을 구입해서 들고 간 기억이 지금도 새롭습니다. 점토를 만지며 즐거워 하는 아내의 표정이 좋았고, 작품(?)을 만들 때 마다 아이들도 좋아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취미도 잠깐입니다. 세째 아이를 임신하니까, 당장 그만 두더군요. 본질적인 역할만 강조하지 않고, 삶의 모든 부분에서 행복하게 살도록 도와주는 부부가 되고 싶습니다.

15 년 전, 우리 부부의 대화 한토막입니다.

-여보, 흙 사왔어.
-고마워, 와, 좋은 점토를 찾았네. 당신, 정말 대단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수님과 제자들@박현숙,1995

이사를 많이 다니면서 아내가 만든 지점토가 거의 없어진 것이 아쉽네요. 그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예수님과 제자들'은 지금도 거실에 걸려 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을 같은 꽃으로 표현한 것이 좋았습니다. 액자를 볼 때마다 그 안에 있는 나를 찾아 봅니다.아직 피지 않은 꽃 망울 같을 때도 있고, 봉오리를 간신히 벗어난 작은 장미 송이로 여겨질 때도 있고... 언젠가 예수님과 비슷한 꽃 한송이 되겠지요^^

win the campus, win the family, win the nations!

running log :
11.17  15Km-언덕 달리기와 천천히 오래 달리기 ( 1시간 50분)
11.19  11Km-Tempo Run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노력의 하나인  '더불어 여행하기'를 소개합니다. 사역을 위해 장거리 여행하면서 역사적 교훈이 있는 유적지를 방문하거나, 경치가 아름다운 지역을 찾아 갑니다.  오고 가는 길을 활용하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수 있습니다.

텍사스 어스틴에 있는 늘푸른 교회에서 설교하고, 샌 앤토니오 St. Mary 대학교에서 전자 상거래를 강의하는 임 성배 교수를 만나는 것이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지만,아이들에게 뉴 멕시코 칼스배드 국립공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세계적인 규모의 종유석 동굴이 있는 칼스배드 국립공원은 찾아가는 길도 아름답고, 동굴마다 신비스러운 종유석이 가득합니다. 다양한 종유석이 모여있는 지하 183미터까지 엘리베이터로 내려 갈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2시간 투어, 4시간 투어등 여러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종유석 기둥 사이를 한 시간 산책하고 땅속에서 나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홍장빈의 더불어 여행하기


동굴 속에 수 백만 마리의 박쥐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가 컸는데, 한 마리도 없더군요. 안내 직원을 찾아가서 가벼운 항의성(?) 표정으로 질문했습니다.

-아니,박쥐가...없네요.
-멕시코에 갔어요.
-멕시코엔.. 왜?

박쥐가 동면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귀소 본능이 강해서 지난 해의 같은 장소에 가서 겨울 잠을 자고, 때가 되면 정확하게 돌아 온답니다.내년 3월에 동굴로 돌아 오니까 걱정하지 말랍니다. 아쉬움이 컸지만, 아빠의 무지로 인해 큰 소리가 허튼 소리로 끝났습니다. 대신 조형물앞에서 사진만 찍었네요.
[##_1C|4b031812c0b9dA8.jpg|width="406" height="450"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죠이 홍@칼스배드 _##]
win the campus, win the family, win the nations!


 3,400Km를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몇 시간을 달려도 차 한대 없는 텍사스의 황량한 지방 도로와 사람 사는 흔적이 없는 뉴 멕시코의 조용한 길을 며칠 동안 운전했습니다.

이제 청소년이 되기 시작한 막내 홍 영찬은 숙소를 찾는 일부터 짐을 나르고 차 내부를 정리하는 일까지 힘든 일을 도맡아 했고, 장거리 여행 경험이 풍부한  딸 홍 여이엘이 특유의 재치있는 말을 계속해서 여행이 즐거웠습니다. 좁은 차에서 창의적으로 재미있게 노는 두 아이를 보면서, 나도 행복했구요.

우리 부부는 열심히 이야기 했습니다. 결혼 20년이 되어도 샘 솟듯 계속되는 것이 부부간의 대화입니다. 장거리 가족 여행은 장시간 대화 여행이지요. 14,000Km를 운전하며 미국을 일주한 6년전 여행과 비교하면 짧은(?) 시간였지만,  부부간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내가 이야기를 많이 했고, 아내는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며칠동안 이런 길을 운전했습니다. 다시 떠나고 싶네요^^


 
깨끗하게 정비된 고속도로를 벗어나 지방 도로를 운전하면 대화 내용도 주변 분위기에 맞춰집니다. 열심히 사역했던 최근 이야기가 아니고, 오래 전 청소년 시절의 좌절에 대한 이야기를 천천히 말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시작되었어요.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그 시절의  어려움과 상실감을 아내에게 쏟아 냈습니다. 내가 내 이야기를 하는데도 모든 내용이 새롭더군요. 이틀동안 달려서 콜로라도 주 경계에  들어 왔을때, 새로운 내가 되었습니다.

엄마 아빠의 진지한 대화와 상관없이 둘 만의 시간을 갖던 아이들이 물어봅니다.
- 이제 얼마 남았어요.
- 5시간...
- 와, 거의 다 왔네요. 조금만 가면 집이네요.

두, 세 시간 차 타는 것도 지루해 하던 아이들이 5시간 정도는 아주 쉽게 생각합니다.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 아내가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라고 말한 여운이 남아 있네요^^

win the campus, win the family, win the nations!

running log :
11.14  19Km-언덕 달리기와 천천히 오래 달리기


작은 일을 잘해서 생활의 변화를 이루자는  '2도 변화' 세미나가 그립습니다. 캠퍼스 사역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세미나였지만, 교회와 많은 가정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주 열방대학의 가정 캠프에서 들은 '2도 변화'의 간증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2도 변화' 책을 읽어 보면,브라이언이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대답을 듣게됩니다.

-여보, 사랑해.
-그럼 울타리를 고쳐주세요.

남편이 사랑한다고 말하면 '나도 사랑해'를 말해야 하는데, 브라이언의 아내는 울타리를 고쳐 달라고 말합니다. 그의  아내는 아이들을 키우고, 가사 일을 전담하고, 직장에 다니면서 지쳐 있었는데, 울타리까지 무너져서 이웃 집 보기에 창피했습니다. 남편은 직장일이 잘 안되고, 아이들과 관계도 불편하고, 아내의 필요를 모르고 있었구요. 그런 브라이언이 에릭 목사님을 만나면서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생활의 변화를 위해 아주 작은 일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시작했거든요. 
울타리를 고쳐주는 남편의 작은 변화를 통해 브라이언의 아내는 오랫동안 잊고 있던 남편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브라이언의 노력이 결국 열매를 맺습니다. 울타리를 고치고, 깨진 전구를 갈아주고, 자기가 벗은 옷은 빨래 바구니에 넣고..작은 일을 한 가지씩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사랑을 보여 주었습니다. 갈등이 많던 부부 관계가 회복되고, 사랑이 가득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홍장빈,박현숙,죠이 ,홍영찬@결혼 20주년 기념 파티

아내는 끊임없이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더군요^^ 지난 20년 동안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확인하고 받아 들이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아내가 여유있게 책을 읽고 글을 쓰도록 안식년와서 약간(?)의 가사를 도와 주는데, 재미있네요^^ 당신 손에서 물이 마를 날이 없다고 말하는 아내의 표정이 행복해 보입니다.

우리는 말로만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사랑은 진실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행함으로써 그 사랑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 요한 1서 3:18)


2도 변화, 좋은 책입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family, win the nations!

running log :
11.1 휴식
11.2 가볍게 달리기 2Km


사랑하는 딸이 YWAM  GO Conference에서 베이비 시터로 섬기고 돌아왔습니다. 1주일 동안 함께 생활한 자원 봉사자 중에 팀 코엔의 딸이 두명 있었는데, 자기 아빠를 정말 존경한답니다.

우리 아빠같은 사람이 몇 명 더 있으면 세상이 좋아질거야.
(사라 코엔, 15세)
아무리 바빠도, 아빠는 거실과 부엌을 청소하고 출근한다. 아빠는 엄마를 사랑해.
( 리아 코엔, 17세)

퇴근 후에 집안 일 도와주는 것은 웬만한(?) 남편이면 가능한 일인데, 부인을 돕기 위해 아침에 집안 청소하고 출근한다는 이야기가 놀랍습니다.

-나는 아빠 닮은 남자와 결혼할거야.

여섯 살된  어린 아이가 한 말이 아니고, 이제 청년이 되기 시작한 리아 코엔이 진지하게 말했답니다.
너는 뭐라고 대답했냐고 은근히 우리 딸에게 물었는데,그저 웃네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트럭 놀이하는 날, 팀 코엔이 방문했습니다.


팀 코엔은 정말 훌륭한 기독교인입니다.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삶에 녹아 있어요. 자동차가 고장난 일이 계기가 되어 팀을 만났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차를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서 함께 사는 킴 가이거가 팀을 소개했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무료로 차를 빌려주기 위해 6대를 갖고 있다네요. 몇 년 전, 자동차를 판매하는 일을 할때 미리 준비했답니다.

차를 빌리기 위해 처음 만난 날, 팀 코엔에게 인생의 기초를 배웠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삶이 오히려 자기에게 축복이라면서 나를 격려하더군요. 차를 사용하는 기간 중에 텍사스 어스틴으로 여행하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3,300Km를 운전하는 여행인데...어렵게 말하는 나에게 웃으면서 말하더군요.

-출발 전에 하루만 빌려달라.
자기 차를 다시 빌려(?) 달랍니다. 장거리 여행 전에 타이어를 교체하고 엔진 오일도 교환해서 안전하게 여행하도록 돕고 싶답니다. 그 다음 주일에 만났는데, 연료를 가득 채우지 않고 빌려줘서 미안하다고 말하더군요. 당장 차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료를 넣어 줄 시간이 없었답니다.

많은 사람이 팀 코엔을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하지만, 자녀들이 존경하는 아빠여서 더욱 좋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엄마를 도와주는 아빠를 자랑합니다.

언젠가 우리 아이들이 말하겠지요.
-안식년와서 모든 설겆이는 아빠가 했어요. 우리 아빠, 대단해요. 엄마를 엄청 사랑해요.

win the campus, win the family, win the nations!

running log :
10.30 - 천천히 달리기 5Km
10.31 - 장거리 달리기 22Km


2010년 1월에 올란도에 갑니다.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3일 동안 운전해서 갔다가 3일 동안 운전해서 돌아오는  장거리여행입니다. 함께 살고있는 YWAM 간사인 10년 경력 마라토너 킴 가이거가 플로리다에 대회가 있다며 은근히 분위기를 띄우더니, 자기 방으로 불러서 조용히 말하네요.

-네가 가면 나도 간다.

정말 멋진 말입니다.
30시간 운전하고, 마라톤 풀코스 뛰고, 30 시간만 운전해 오면 된답니다.
솔깃했다가  주저하길 반복하는데,며칠 뒤 놀라운 제안했습니다.

-딸 한 명씩 데리고 가자.

그 자리에서 디즈니 월드 마라톤 풀코스에 등록했습니다. 디즈니 월드를 즐거워하는 딸과 딸을 생각만 해도 즐거운 아빠가 6,200Km 여행을 떠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6,200Km / 60 시간 운전...


콜로라도에 도착한 다음 날 부터 달리기 시작했는데, 13분 만에 지쳤어요. 여행 피로도 있었지만, 2,200미터의 고도를 실감했습니다. 그 다음 날은 24분, 그 다음 날은 48분, 도착 일주일 후에 65분을 달렸습니다. 3주가 된 지난 토요일에 2시간 20분을 쉬지 않고 달리고 집에 들어오는데, 쥬디 가이거가 놀라면서 말했습니다.

- I'm really impressed...
내가 좋아하는 영어 표현입니다. 이렇게 빨리 고도 적응한 것이 아주 인상적이랍니다. 지금은 일주일 평균 40Km를 달리고 있습니다. 두 달 뒤에 딸이 서 있을 풀코스 결승선을 생각하니 더 열심히 달리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디즈니 월드 마라톤 코스


win the campus, win the family, win the nations!

running log :
10.29 - 근력 운동



이틀동안 눈이 왔어요. 흩 날리는 눈인데도 녹지 않으니 무릎 넘게 쌓였습니다.우리 가족이 안식년을 보내는 페이톤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차로 한 시간 걸리는 목장 지대입니다. 대부분 비포장 도로에다 언덕이 많아서, 눈이 오면 4륜 구동이 아닌 차는 다닐 엄두를 못냅니다. 밖에 나갈 일이 없으니, 집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네요. 평소 궁금했던 한 가지를 아들에게 질문했어요.

-언제 아빠가 성실해 보이니?

아이들에게 성실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배우고 싶은 하나님의 성품도 정직과 성실이거든요. 알아야 더 잘할 것 같아서  막내 아들에게 물었더니, 열심히 달릴때 랍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꾸준히 달리는 아빠가 성실의 모델이라네요. 이제 눈이 와도 달려야 합니다.

영하 7도의 날씨에  방한복을 겹겹히 입고,10Km 달렸어요. 자동차 바퀴의 스노우 체인 자국 위를 달렸는데, 재미있더군요.  바람에 날리는 눈이 눈에 부딪쳐 고글을 쓰지 않으면 달릴 수 없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성실하게 달리고 들어오는 아빠위해 카메라들고 마중 나왔네요^^

win the campus, win the family, win the nations!

running log :
10.28 - 언덕 달리기
  10Km


콜로라도 밤 길을 걸어오는 동안, 우리 집은 나를 찾기위해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아빠는 뭐든지 알아서 잘 하니까, 좋은 시간 보내고 있을거라는 아이들과 달리 아내는 걱정이 많았답니다.

내가 도착할 때까지 결혼 기념일을 모르고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파티 준비를 부탁하고, 아내와 산책을 나갔습니다.
기념일을 늘 기억하는 아내가 이번은 정말 모르고 있네요. 어디 갔었는지 계속 물어보는 아내에게 별 구경하다 늦었다고 둘러대며, 진짜 별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콜로라도의 게스트 하우스 주위는 조명 시설이 전무해서 밤 하늘은 별로 가득합니다.  은하수도 보고,별똥별도 보고,  알퐁스 도데의 별 이야기하면서, 아내는 작은 곰 자리를 찾았고, 아직도 곰이 무서운 나는 북극성만 쳐다봤어요. 혼자 걸어올 때 보던 별들이 여전했지만, 아내와 함께하면  왜 이리 느낌이 다른지...

좋은 분위기였는데, 그만 섣부른 한마디에 깜짝 파티를 들켰습니다.

-그동안 수고했어.
-어, 당신, 오늘 왜 그래. 아...결혼 기념일 이구나!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아내에게 라즈베리를 선물하고, 우리를 위해 분홍색 장미 화분을 샀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장미


엄마를 사랑하는 아빠가  자랑스럽다는 아이들 눈에서 행복을 보았습니다.
선물받은 라즈베리를 가족에게 나눠주는 아내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차가 고장났고, 걸어왔고, 무서웠고, 집에 도착해서 행복하고, 당신을 사랑한다고...

남편들은 아내를 사랑하고, 부드럽게 대하며 아껴 주십시오. (골로새서 3:19)

win the campus, win the family, win the n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