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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듣기의 주 목적은 듣고 행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지혜와 어리석음, 반석위에 지은 집과 모래위에 지은 집의 비유에서 듣고 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부분 세미나는 실행을 위한 내용을 다루기도 하지만, 특성상 지식 전달이 강하다. 반면 매주 듣는 정기 예배 설교는  생활을 위한 하나님 말씀을 듣는 시간이고 회중들은 이를 듣고 행해야 한다.

이전 글 참고 - 간사를 위한 설교세미나 37 - 설교 구성의 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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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설교 듣고 실천했을 때 받은 감격과 영어 사전 이야기

    초등학교 졸업이후  노점에서 장사하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여러 종류의 물건을 팔았지만,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땅콩을 팔 때 였는데, 재미있었고 수 익도 많았다. 어느날 서울 명동에서 하루 종일 땅콩 판 돈을 모아서 영한 사전을 샀다. 어렵게 모은 돈도 귀했지만, 고입 검정고시를 앞두고 영어 공부가 절실했다.

    당시 나는 영등포 역 근처의 독서실에서 살고(?) 있었는데, 낮에는 주로 서울 여러지역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독서실로 돌아와 공부했다. 사전을 산 며칠 뒤 독서실에서 사전이 없어졌다. 누군가 훔쳐간 것이 분명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사전을 훔쳤다. 그때는 그렇게 험하게(?) 살았다. 내가 훔친 사전은 여의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것이었다. 사전을 펼 때 마다 그 이름이 보여서 그 페이지를 찢어버렸다.

    그렇게 훔친 사전으로 공부했고, 고등학교에 들었갔고, 그만 교회에 다니게 되었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했다. 그리고 내 삶은 변화되었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도둑질하지 말라'는 십계명도 외웠다. 사전을 볼 때 마다 늘 양심의 가책이 있었다. 그래도 당장 필요해서 들고 다녔는데, 여름 수련회에서 전도사님의 설교를 듣고 그만 감동 받았다. 내가 지은 죄를 종이에 써서 캠프파이어 불에 태워야 하는데, 그 사전 훔친것이 생각났다. 그리고 수련회는 끝났다. 사전 훔친 내용이 적힌 종이는 태워졌지만 큰 변화없이 사전을 계속 사용했다. 사전을 다시 구입할 돈이 없었다. 몇 개월 뒤 은행에 다니면서 후배들에게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던 교회 누나가 갑자기 사전을 사 주겠다고 말했다. '사전'이란 단어를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내가 한 일을 어떻게 알았을까? 아무도 모르는 일인데... 종이는 분명 탔는데..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사 주지 않았다. 나는 사전을 사 주면 내가 훔친 것은 어떤 방법으로든 처리하려고 했는데...그래서 고민하며 또 몇 개월 보냈다. 어느 날  예배시간에  전도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도둑질하지 마라, 그 건 나쁜 거다' 라는 간단 명료한 설교였지만, 내 마음은 견딜 수 없었고, 도저히 그 사전을 들고 다닐 수 없었다. '그래 돌려주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사전없이 살자'

    집에서 천천히 걸어서 오래만에 그 독서실에 갔다. 사전하나 들고, 무거운 마음으로, 내 삶에 대한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독서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분에게 말했다. 주저하면서..
    "저..제가 여기서 사전을 훔쳤어요. 내 사전을  누군가 훔쳐 갔거든요..미안합니다. 돌려주려 왔어요.  죄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교회를 다니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예수님을 믿는 겁니다...지금와서 주인은 찾을 수 없을 것 같고..이름을 잊어버렸어요.  혹시 누군가 사전 찾으면 대신 이거라도 주셨으면 해서.. 가져왔어요..미안합니다"

    더듬거리며  간신히 말하고 나는 빨리 일어났다. 그런데 그 총무가 나를 가지 못하게 했다. 한참 나를 보고 있다가 담배 연기를 내 얼굴에 뱉으면서 말 하기 시작 했다.
    "역시 종교가 필요해..고시 공부한다고 뭐가 달라지냐..종교가 중요해..종교가 사람을  이렇게 바꿔 놓잖아.." 알듯 말듯한 이야기를 계속했다. 나는 예수님 믿고 교회 다니니까 좋다고  아주 간단히 말하고 그 독서실을 떠났다. 내가 훔친 사전도 내 삶에서 떠났다. 집까지 춤을 추듯 걸었다. 정말 기뻤다.

    그날 저녁 교회 누나에게 전화가 왔다.
    "혹시 내가 사전 줬니? 부서 이동해서 책상을 정리하는데, 네게 주려고 산 사전이 여기있다. 오래되었는데.. 나에게 달라고 말하지 그랬어.약속만 하고. 미안해..오늘 나와라. 사전도 주고, 맛있는 것도 사줄께."

    설교듣고 순종한 그 날, 하루도 지체되지 않은 바로 그 날, 옥스포드 혼비 영영한 사전은 삽겹살과 함께 내 삶에 들어왔다. 오래동안 순종과 실천의 기쁨을 누렸다. 다시는 도둑질하지 않았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swimming log (2008.3.16)     25M 8회 (200M) 연속 수영하고 지치다. 어제 수영하다 다리에 근육통이심해서, 오늘은 가볍게 운동할 겸 수영장에 왔는데, 몸이 무거워 정신 못차리다.
25M * 24회 = 600M

reading bible log -Good News Bible 큰소리 성경읽기  (2008.3.15-16)
Numbers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