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비
고양이 키우는 것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두달정도는 마침 비어있던 옆집에 두고 아이들이 오가며 돌보다가 결국 우리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결정하게 된 계기는 사랑에 대한 묵상의 적용이었습니다.
누군가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주 단순한 것에서 출발하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대부분 한국 사람처럼 저는 큰 개를 키우고 싶었는데, 아이들은 고양이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를 좋아하기로 결정(?)했는데, 그만 제가 샤비를 좋아하게 되었네요. 여행중에도 샤비 생각하고, 고양이 용품점에 들립니다. 주위에서 대단히 특이한 현상이랍니다^^
내게는 항상 귀엽고 어린 샤비였는데, 그만 아빠가 되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살던 몽실이라는 고양이 사이에 4명의 얘기들이 태어났어요. 그 중에서 샤비를 가장 많이 닮은 막내를 데려왔는데, 요즘 우리 집 분위기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하비'입니다. 샤비는 아빠로서 동물적(?) 본능이 있는지, 하비를 돌보고 놀아주고 기다려주고 가끔 훈계(?)도 합니다. 둘이 노는 것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하비도 열심히 아빠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자는 모습도 닮아가네요^^
하비를 그루밍하는 샤비 | 샤비따라 잠든 하비 |
성탄절 이브에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배웁니다.
누군가 사랑하고 싶으면 그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싫어하고..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