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비교적 돈이 들지 않는 운동입니다. 옷은 반바지에 간단한 셔츠로 시작하면 되고, 아무곳이나 달리면 됩니다. 다만 마라톤을 지속적으로 하려면 운동화 비용이 듭니다.
달리기 시작하면서 집에 있는 운동화를 신었는데, 지난 4월 초 달리는 기분이 좋아서 처음으로 7km를 달린 다음 날부터 무릎 중심으로 다리 근육이 많이 아팠습니다. 할 수 없이 러너 클럽에서 쿠셔닝이 좋은 마라톤화를 구입했습니다.
러닝화를 구입하면서 알게 된 사실, 마라톤 신발은 수명이 있다.
나처럼 과거 허리 부상이 있거나 무릎이 아팠던 사람은 큐셔닝이 좋은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큐셔닝 기능은 600km~800km를 달리면 없어지는데, 겉 모양이 깨끗해서 계속 신고 달리면 다리와 허리 부상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지금처럼 달리면 7월 말에 최소 700km를 넘어가니까 8월초에 러닝화를 바꿔야 합니다. 한달에 300km 이상을 달리는 사람들은 두 달마다 바꾼다고 합니다. 마라톤에서 유일하게 돈이 드는 부분이네요. 달리던 운동화는 걷기용으로 신을 수 있지만, 계속 달리면 안된다고 러너클럽 코치가 여러번 강조합니다.
신발을 사면 떨어질 때 까지 신는 습관이 있는데, 이제 새롭게 적응해야 합니다. 좋아하는 영화인 '천국의 아이들'에서 알리와 동생 자라는 운동화 하나를 번갈아 신었는데, 내가 마라톤화를 자주 사야한다는 생각이 아직은 부담이 됩니다. 그래도 운동화 수명이 다 하도록 열심히 달릴 겁니다^^
운동화 하나를 교대로 신고 학교가는 알리와 동생 자라!
사역에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습니다. 강사로서 좋아하는 주제가 있고, 유난히 자주 사용하는 예화도 있습니다. 설교하거나 강의하면서 그 주제를 반복하면 전문 강사로 특화되지만 익숙한 주제에 계속 매달리면 강사로서 자기 개발이 멈추게 됩니다. 같은 주제를 강의하더라고 접근 방법이나 사용 사례들을 계속 발전시켜야 합니다. 강의할 때마다 새롭게 개발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더라도 장기적인 사역자로 성장하기 위해서 반드시 노력해야 합니다.
강의가 아니더라도 어떤 분야든지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있습니다. 익숙한 그 일을 계속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세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늘 상쾌하게 살 수 있습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running
log (2008.4.24) 오늘은 달리는 것을 멈추고 휴식했습니다.
달리는 것보다 쉬는 것이 힘든다는 현실이 신기합니다^^
달리는 것보다 쉬는 것이 힘든다는 현실이 신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