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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흐르지 않는 하천을 건천이라고 하는데 사전적 의미는 '조금만 가물어도 이내 물이 마르는 하천'입니다. 도시들은 하수구 정비가 잘 되어 있어서 대부분 빗물이 지하 하수구로 나가고 하천에 유입되는 수량이 부족해서 도시 인근의 하천들이 쉽게 건천이 됩니다. 건천화를 방지하려면  하천으로 충분한 수량이 들어오고, 한번 들어온 물은 바닥을 통해 지하수로 내려가지 않고, 하천을 타고 흘러가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장마 기간과 비가  자주오는 여름과 봄에는 수량이 충분하지만, 대표적 갈수기인 겨울과 가을에도 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계절특성을 고려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건천이 되면 물을 정화시키지 못해서 빠른 속도로  오염도가 심화됩니다. 

    하천 수량을 유지하려면 종합적인 하천 관리가 필요하지만, 한국의 대도시 인근 하천에서 성공한 방안은 유속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물이 너무 빠르게 흐르면 수량 유지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유속의 조절은 하천 폭과 바닥을 일정하게 정비해야 하는데,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하천에서 크고 작은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5공시절 전두환 정권에서 그들의 치적이라고 주장(?)하는  80년대 초반 대규모 한강 정비로 인해 한강 수위가 일정하게 유지된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전 세계 대도시에는 대표적인 강들이 있지만, 한강처럼 풍부한 수량이 있는 강은 많지 않죠^^ 영국의 템즈강, 파리의 세느강은 큰 강들이 아닌데, 다양한 쟝르의 문학에서  소재로 다뤄지고 현대적인 관리로 아름답게 유지되고 있어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습니다. 2004년 영국 Soul Survivor에 참석한 후 방문한 런던 템즈강에서 대한민국의 한강과 하천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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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빈,허진원,심형진,김영범,Bobby@런던 템즈강

    
    하천 살리기는 시민 정신에만 의존할 수 없는 국력의 전반적인 성장의 결과인데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만큼 대한민국의 하천 살리기는 성공하고 있습니다. 하천 정비를 위한 수많은 관련 논문과 자료들을 기초로 만든 체계적인 관리 계획을 검색하면 대한민국의 저력을 알게 됩니다. 대부분 정신에만 의존하는 운동들은 성공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그 정신을 담을 수 있는 하드웨어적인 기반이 필요한데, 하천 살리기 운동은 지속적인 시공을 통한 하천 정비의 기술력이 큰 역할했습니다.

    살아나는 하천들은 다음 세대에게 전해 줄 자랑스러운 유산이 분명합니다. 대도시의 하천 살리기에 이어 전국적으로 건천화를 방지해야 합니다. 농촌 지역의 건천화는 친 환경적 생태 하천의 기능을 상실할 뿐 아니라 농업 용수도 부족하게 됩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 시골 하천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예산 부족과 도시 하천 살리기 같은 대규모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아서 위험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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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지역 수자원 환경 개발을 위한 한국 농촌공사 (www.ekr.or.kr)



대한민국의 저력-하천살리기와  관련된 이전 글 입니다.

한강에 갔습니다.
대한민국의 저력-하천 살리기
강철 체력 시즌 2-DVD 대여 위해 2시간을 걸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저력- 하천 살리기2/ 생활 하수의 분류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주간 한국 2005년 6월 30일 특집'에서 소개된 내용입니다.

[하천, 되살아나다] 도시하천이 살아 돌아온다

   하천을 살리기 위해선 오ㆍ폐수의 유입도 막아야 하지만 수량(水量) 확보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흐르지 않는 물이 썩는 것은 당연지사. 하천이 건천(乾川)이 되는 이유는 하천 복개 이외에 도시지역의 불투수층(아스팔트ㆍ콘크리트 포장) 증가로 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대부분 하수관으로 흐르는 까닭이다. 또한 지하철, 고층빌딩 등 지하공간의 개발로 인해 유출 지하수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것과 함께 공단지역 등의 마구잡이식 지하수 개발도 하천 물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유출 지하수는 1일 15만 톤으로 지하철 119곳과 고층빌딩 18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서울 서북권 일대를 가로질러 흐르는 홍제천을 ‘지붕이 있는 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다. 2008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입할 서울 서대문구의 야심찬 계획이다. 홍제천 살리기는 절반을 덮고 있는 내부 순환로의 구조물을 철거할 수 없는 탓에 홍제천을 ‘음지 식물의 보고’로 만들겠다는 차별화 전략이다. 하천이 살아야 도시환경도 산다는 절박한 목소리가 방방곡곡 메아리 치고 있는 셈이다. 불과 몇 해 전만 하더라도 도시엔 하천다운 하천이 없었다. 산업화, 도시화로의 숨가쁜 질주 속에서 내팽개쳐진 하천은 도시의 거대한 하수구로 전락했다. ‘개발시대’의 깊은 상처였다.
   
    서울만 해도 하천이 36개나 있지만 한강, 중량천, 탄천 등을 제외하곤 흐르는 물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악취 나는 하수구에 불과했던 도시의 하천을 살리기 위한 노력들이 전국에서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다. 하천이 도시를 숨쉬게 하는 생명의 비밀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미 서울 양재천을 비롯, 경기도 안양천, 경안천, 오산천, 울산 태화강, 전주 전주천 등은 그 동안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walking log (2008.2.5 / 저녁 무렵의 모락산을 아내와 천천히 걷다. 행복한 시간!)
거리 6.2km   운동시간 2:21   속도 2.65 k/h   칼로리 소비 390 kc   걸음 12,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