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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 이야기는 1998~2000과 2003에 우리 가족이 살았던 YWAM 콜로라도 스프링스 전략 선교베이스에서 겪었던 일입니다. 록키산맥과 연결된 YWAM 베이스에는 늘 곰이 다녔습니다. 곰이 베이스로 들어오는 입구가 우리 집 창문 앞이어서 많게는 7마리가 행진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무서운 곰..그리운 곰 이야기를 아주 가끔 올릴 예정입니다^^]


 '간식 먹고 죽은 곰과 곰들의 공격' 에 이어  곰이야기 세번째입니다.
  이전글 참고 : [곰 이야기 1] 망고를 먹으며 간식 먹고 죽은 곰을 추억합니다.
  이전글 참고 : [곰 이야기 2] 곰들의 공격- 공부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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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입구 표지- 여기는 곰이 함께 살고있습니다!

    곰이 대낮에 강의실에 들어왔습니다. 한 밤중에 강의실 문짝을 떼고 실내에다 엄청 난 분량의 똥을 싼 곰이 드디어 대낮에도 강의실에 들어온 것입니다.

    우리 부부가 1998-2000년 까지 간사로 사역했고, 2003년도에 다시 가서 안식년을 보낸 YWAM 베이스의 공식 이름은 YWAM Strategic Frontier 였습니다. 한국어로 YWAM 전략선교 베이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0/40 창문 지역을 주 대상으로 선교전략을 개발하고 선교사를 훈련하는 베이스였는데, 사역 간사들과 훈련받는 선교사를 포함하면 약 200명이 사슴,마운틴 라이온,여우,스컹크 그리고 곰과 함께 공동체 생활했습니다.

      DTS는 해마다  3~4번 정도 있었고, SF 베이스의 중심 학교였던 SOSM (school of strategic mission) 은 봄 가을로 진행했습니다. 지도자 훈련학교 (LTS), 중보기도학교 ( SOI ) 성경연구학교 (SBS)도 부정기적으로 열렸는데, 2003년에는 특별한 학교가 있었습니다. ABF 라는 아주 어려운 학교입니다^^ 9개월 동안 성경과 세계관을 연결해서 한 주제를 집중 연구하거나, 여러 다양한 주제를 전략적으로 연결해서 배웁니다. 대부분 선교사를 지망하던 훈련 학생들은  즐겁게 공부하면서도 종종 지치기도 했습니다. DTS 수료후에 가는 YWAM 학교들은 공부를 아주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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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공부하고 있던 ABF 강의실

    그런데 ABF의 교실에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점심먹고 학생들이 강의실로 왔는데, 큰 곰이 책상에 앉아 있었습니다. 의자는 도저히 맞지 않았는지 책상위에 앉아서 강의 내용이 가득 써 있는 화이트 보드를  보고 있었습니다. 30미터 떨어진 식당에서 점심먹는 동안, 곰은 조용히 혼자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비명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화이트 보드를 계속 보던 곰은, 천천히 교실의 다른 문으로 나갔습니다. 한 여름 밤의  꿈 같은 일이 대낮에 일어났습니다.  바로 옆이 DTS 강의실이었는데, 그 어려운 ABF에 온 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학교를 힘들어 하던 YWAMer들에게 새로운 다짐이 되었을겁니다^^
곰도 공부하는데...

요즘들어 막내인 영찬이가 가끔  곰들이 보고 싶답니다.
그런 철없는 소리 들을 때마다 아직도 깜짝 놀랍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running log (2008.6.23 ) 또 다시 10KM를 달리다. 기록도 처음 10K의 62분 30초에서 61분 25초로 1분 정도 단축했다. 10K이후에도 호흡이 일정한 것이 고무적이다. 다리 근육과 장거리 달리기에 대한 내성만 갖추면 15Km까지 도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