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 곰 이야기는 1998~2000과 2003에 우리 가족이 살았던 YWAM 콜로라도 스프링스 전략 선교베이스에서 겪었던 일입니다.
 록키산맥과 연결된 YWAM 베이스에는 늘 곰이 다녔습니다. 곰이 베이스로 들어오는 입구가 우리 집 창문 앞이어서 많게는 7마리가 행진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무서운 곰..그리운 곰 이야기를 아주 가끔 올릴 예정입니다^^]



간식 먹고 죽은 곰에 이어 곰이야기 두번째입니다.
 이전 글 참고  [곰 이야기 1] 망고를 먹으며 간식 먹고 죽은 곰을 추억합니다.

베이스에 오는 곰들이 강의실이 있는 Internation Hall에 와서 자주 소란피웠습니다. 많은 건물중 강의실을 집중해서 공격하더군요.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다가 재 충전과 전략 개발을 위해 들어온 선교사와 새롭게 선교의 부름을 알게 된 사람들이 선교전략학교에 있었습니다. 모두 나름대로  어렵게 결심한 선교사들이었는데, 곰이 방해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의실이 모여있는 건물은 아주 아름다운 모습인데, 문에 판자를 덧 붙이고, 날마다 새롭게 고쳐야 하고, 마치 폐허같았습니다. 매일 밤 마다 부숴뜨리니 정식으로 고쳐 놓을수도 없고...간식 먹고  죽은 곰 때문에 베이스 부근의 주민들과 약간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밤에 총소리를 들은것이 아무래도 부담이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서 곰으로 인한 피해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중대한(?) 결정을 했습니다. 밤이면 강의실 건물의 모든 출입문 앞에 못을 빽빽히 거꾸로 박은 넓은 판자를 놓고  곰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바리게이트를 만들었습니다. 곰이 강의실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임시 방편이었는데, 아내는 저러다가 곰이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더군요.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 곰에 대한 아내의 태도입니다. 밤에는 그렇게 무서워하다가, 낮에는 곰 발바닥을 걱정 하고 있으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못 박은 판자를 설치한 다음날,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곰들의 공격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가보니 강의실 건물 안에 엄청난 분량의 똥을 여러 곳에 쌌습니다 -_-
실내에 똥 싼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강의실 바닥은 모두 카페트인데...

한동안 강의실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사역자들에게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곰도 알고 있었습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running log (2008.4.30 )  6분20초/1km속도로 7km를 43분40초에 달리다.  지치지 않고 편하게 달림.아직은 6분 대를 넘지 말자. 당분간 7km를  달리고 며칠 뒤 10km에 도전!  달린 후 쿨링 다운 스트레칭을 정확하게 하다.